우리에게 늘 익숙한 달, 하지만 가끔은 평소와 다르게 슈퍼문과 블루문처럼 특별한 모습으로 나타나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두 가지 달의 특징과 비교 내용을 함께 알아보기로 해요.
1. 슈퍼문이란 무엇일까?
슈퍼문(Supermoon)은 달이 지구와 가장 멀어지는 '원지점'의 반대로, 가장 가까운 지점(근지점)에 위치하면서 동시에 보름달이 될 때를 말합니다.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에 지구와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는데, 이 중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보름달이 되면 슈퍼문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슈퍼문은 보통의 보름달보다 최대 14% 더 크고, 30% 더 밝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에요.
천문학적으로 보면 딱히 드문 현상은 아니지만, 맨눈으로 보아도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천문학적으로 보면 딱히 드문 현상은 아니지만, 맨눈으로 보아도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2. 블루문이란 무엇일까?
블루문(Blue Moon)이라고 하면 달이 파랗게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릅니다.
달이 파랗게 보이는 현상과는 무관한, 달력상의 현상인 것이죠.
달이 파랗게 보이는 현상과는 무관한, 달력상의 현상인 것이죠.
- 달의 공전 주기(음력 한 달)는 약 29.5일인 반면, 양력 한 달은 28~31일이므로 간혹 한 달에 두 번의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깁니다.
- 이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릅니다.
🌕 그럼 진짜 '파란 달'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
드물게 화산 폭발이나 산불로 인해 대기 중에 먼지가 많아지면 실제로 달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블루문의 천문학적 의미와는 다른 현상입니다.
3. 슈퍼문과 블루문이 겹칠 때
가끔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나타나는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이를 슈퍼 블루문(Super Blue Moon)이라고 부르는데, 일반 보름달보다 훨씬 크고 밝을 뿐만 아니라, 드물게 찾아오는 두 번째 보름달이라는 점에서 매우 희귀합니다. 전문가들은 2032년 무렵에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요.
- 관측 주기: 슈퍼문은 1년에 3~4번 정도 나타나지만, 블루문은 평균 2~3년에 에 한 번 나타납니다.
- 겹치는 확률: 이 두 조건이 동시에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약 10년에 한 번 꼴로만 찾아올 정도로 드뭅니다.
- 최근 사례: 2023년 8월 31일에 슈퍼 블루문이 관측되었고, 전 세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슈퍼 블루문은 맨눈으로도 평소보다 크고 밝다는 느낌을 확연히 받을 수 있어, 천문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인기 있는 하늘 이벤트입니다. 사진작가, 여행자, 그리고 SNS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촬영 대상이죠. 2023년에 슈퍼블루문의 사진을 못 찍으셨다면 2032년쯤에 다시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4. 사람들이 특별한 달을 기다리는 이유
- 낭만과 감상의 대상: 평소보다 크고 밝은 슈퍼문은 그 자체로 밤하늘을 감상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됩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아 SNS에 공유하며 추억을 남기기 좋죠.
- 희소성과 상징성: 블루문은 약 2~3년에 한 번꼴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희소성이 크며, 이는 "Once in a blue moon"이라는 영어 관용구가 생겨날 정도로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 문화적 의미: 예로부터 사람들은 특별한 달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풍요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보름달 축제(정월대보름 등)처럼 말이죠. 이러한 문화적 상징성 때문에 특별한 달의 날은 과학적 사실을 넘어 낭만과 의미를 더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됩니다.
| 정월대보름축제 달집태우기 [출처: CC BY-SA 3.0] |
과학적으로는 일반적인 궤도상의 현상이지만, 인간에게는 낭만과 상징성을 함께 주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슈퍼문과 블루문 정리하기
슈퍼문과 블루문은 우리의 일상적인 밤하늘에 특별한 변화를 선물합니다.
“평소와 똑같은 달”이지만, 언제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죠.
다음에 찾아올 특별한 달의 날을 놓치지 말고 그날만큼은 꼭 하늘을 올려다보시길 추천합니다.
“평소와 똑같은 달”이지만, 언제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죠.
다음에 찾아올 특별한 달의 날을 놓치지 말고 그날만큼은 꼭 하늘을 올려다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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