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Rainbow) 속 숨겨진 비밀, 7가지 색의 이유는?

무지개는 왜 7가지 색일까요? 빨주노초파남보, 모두에게 알려져 있는 이 익숙한 색상들 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빛과 눈의 마법 같은 이야기,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해요.

1. 무지개가 7가지 색으로 나누어진 이유? 🌈

비가 갠 뒤 하늘에 나타나는 무지개(Rainbow), 알록달록 정말 예쁘죠. 누구나 한 번쯤은 감탄하며 한동안 바라본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혹시 무지개가 왜 항상 7가지 색으로 보이는지 궁금해 한 적 있으신가요? 하하, 당연히 있을거라 생각해요. 빨강(Red), 주황(Orange), 노랑(Yellow), 초록(Green), 파랑(Blue), 남색(Indigo), 보라(Violet)로 이어지는 색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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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지개는 어떻게 생길까?

무지개는 태양 빛이 비 내린 뒤 공기 중에 남아 있는 물방울에 닿아 빛이 굴절(refraction), 반사(reflection), 분산(dispersion)되며 생기는 자연 현상입니다. 이때 빛은 물방울 안에서 다양한 색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각도로 나옵니다. 그 결과 우리 눈에는 반원 모양의 색 띠가 보이게 되는 것이죠.

비가 갠 후의 무지개

무지개는 태양이 낮게 떠 있을 때, 우리가 태양을 등지고 하늘을 바라볼 때 잘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태양 빛이 물방울에 들어갈 때 → 굴절(refraction)
물방울 안에서 반사되고 → 반사(reflection)
다시 밖으로 나올 때 색이 나뉘면서 → 분산(dispersion)

이 과정에서 각 색깔의 빛이 서로 다른 각도로 꺾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방향에 따라 원형의 무지개(Rainbow)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태양이 낮을수록 그 각도에 맞춰져 무지개가 더 잘 보입니다.

즉, 태양이 낮고, 비가 갠 직후, 등 뒤에 태양이 있는 상태에서 물방울이 있는 하늘을 볼 때, 무지개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이 되는 거예요

🌈 왜 꼭 7가지 색으로 보일까?

사실 빛은 연속된 스펙트럼(spectrum)을 가지고 있어서 색이 무한히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지개를 7가지 색으로 구분하게 된 이유는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이 프리즘 실험을 통해 빛을 분해하며 7가지로 나눈 데서 비롯됩니다.

그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에서 완전한 숫자로 여겨진 '7'을 기준으로 빨강부터 보라까지 총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실제로는 사람의 눈이 세밀하게 색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색상으로 7가지를 인식하게 된 것이죠.

3. 무지개 색의 순서와 특징

색상	파장의 대략적인 범위 (나노미터 nm)	특징
빨강 (Red)	약 620~750nm	가장 긴 파장, 에너지는 낮음
주황 (Orange)	약 590~620nm	따뜻한 느낌, 빨강보다 짧은 파장
노랑 (Yellow)	약 570~590nm	명랑하고 밝은 색, 시인성 높음
초록 (Green)	약 495~570nm	안정감 주는 색, 자연의 색상
파랑 (Blue)	약 450~495nm	차분한 느낌, 시원함 상징
남색 (Indigo)	약 425~450nm	파랑과 보라의 중간 색조
보라 (Violet)	약 380~425nm	가장 짧은 파장, 에너지는 가장 높음

이렇게 보면 7가지 색은 단지 관습적인 구분일 뿐만 아니라, 빛의 파장에 따른 과학적인 차이도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 무지개가 7가지가 아닌 경우도 있다?

사실 모두 아시다시피, 무지개가 항상 7가지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야나 날씨, 물방울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5~6가지로 보일 수도 있고, 때론 색 구분이 모호하게 보이기도 해요. 또, 쌍무지개라고도 불리는 이중 무지개(Double Rainbow)가 나타나면 색 순서가 반대로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