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전기요금이 부담된다면 꼭 알아야 할 에어컨 절약 팁과 에너지바우처, 냉방비 지원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제도를 한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여름 전기요금, 왜 이렇게 많이 나올까?
이번 전기요금(electricity bill) 어떠셨나요? 여름철에는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전기요금도 증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에어컨은 가정용 전력 사용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한국전력공사(KEPCO)의 누진제 적용으로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단가도 올라가 전기요금이 훨씬 높아집니다. 여기에 열대야까지 겹치면 밤에도 에어컨을 끄기 어려워 요금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고요.
2. 에어컨 절약 팁! 작은 실천으로 큰 차이가 생겨요
1️⃣ 적정 온도와 자동 운전 모드 유지
에어컨을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전력 소모가 급격히 늘어납니다. 실내 적정 온도는 26도~28도가 가장 효율적이며, "자동 운전" 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소모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자동 운전 모드로 온도 유지 |
2️⃣ 선풍기와 병행 사용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냉기가 골고루 퍼져 온도 설정을 높여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전력 소모도 줄어듭니다.
3️⃣ 문 단속 및 블라인드 활용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방문과 창문을 닫고, 햇빛 차단을 위해 블라인드나 암막커튼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남향 창문이 있는 집은 직사광선 차단만으로도 실내 온도를 1~2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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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5년 여름 전기요금 제도 및 지원 정책
1️⃣ 한전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한시적 적용)
한전은 매년 여름철(7~8월)에 한해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1단계, 2단계 구간별 사용량 기준이 각각 100kWh씩 상향 조정되어 더 많은 소비자가 낮은 요금 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분 | 기존 기준 (kWh) | 완화 기준 (kWh, 2025년 여름) | 예상 절감 효과 |
---|---|---|---|
1단계 | 0~200 | 0~300 | 저소비 가정, 혜택 제한적 |
2단계 | 201~400 | 301~450 | 평균 1.8만~2.3만 원 절감 가능 |
3단계 | 401 이상 | 451 이상 | 고사용 가정, 누진 전환 지연 |
2️⃣ 에너지바우처 지원제도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해당사항이 있는 분들은 꼭 참여해서 지원받으시기 바랍니다.
- 신청 기간: 2025년 5월 29일~9월 말
- 지원 금액: 1인 가구 기준 3만5천 원 ~ 6만 원 상당 (가구원 수와 상황에 따라 상이)
- 사용 방식: 전기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
- 신청 방법: 주민센터 또는 에너지 바우처 홈페이지
3️⃣ 긴급복지 냉방비 지원 (폭염 시 시행)
폭염 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긴급복지지원제도에 따라 냉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비 지원이 가능합니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예: 온열질환 위험, 냉방기 미보유 등) 발생 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원 대상: 긴급복지 선정 기준을 충족한 가구 또는 폭염 상황에서 건강·생계에 위험이 있는 저소득층
- 지원 내용: 선풍기, 이동식 에어컨, 냉방용품, 냉방비 일부 지원 (지자체별 상이)
- 신청 방법: 관할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신청
- 추진 시기: 보통 폭염 특보가 내려진 이후 지자체별로 시행 (6~8월 집중)
폭염 특보 시 선제적으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반드시 가구 소득·재산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해당 주민센터에 문의해 정확한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지자체별 여름철 냉방 지원 프로그램
서울시, 부산시 등 주요 지자체는 여름철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냉방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운영 방식과 지원 내용이 다르므로, 거주지 지자체 홈페이지나 주민센터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이동식 에어컨 대여, 무더위 쉼터 약 3,000개소 운영
- 부산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 대상 냉방물품 지원, 무더위쉼터 1,200여 개소 운영
- 광주시: 쿨루프(건물 옥상 반사 도료) 시공 지원, 쿨링포그 설치
- 경기도 고양시: ‘폭염 취약계층 안심지원 서비스’ 운영, 에어컨 무료 점검 및 냉방물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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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제도 + 절전 습관으로 전기요금 줄이기
2025년 여름, 에어컨 온도를 높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냉방 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효율적인 절전 습관을 함께 실천한다면 무더위 속에서도 전기요금 걱정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제도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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