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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왜 딱 365일일까? 그리고 2월이 28일까지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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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력을 넘기다 보면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 때가 있습니다.

"왜 1년은 딱 떨어지는 300일이나 400일이 아니라 365일일까?"

얼떨결에 숫자가 정해진 것 같지만, 여기에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아주 정교한 '우주의 규칙'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매일 쓰는 '365일'이라는 시간에 대해 가볍게 알아볼까요?


1. 1년은 사실 '365일'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1년이 365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독 2월만 28일로 짧고, 4년마다 한 번씩 29일이 생기고 있죠. 왜일까요? 그 답은 지구가 태양을 도는 '실제 시간'에 숨어 있습니다.

time  earth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다 도는 데 걸리는 실제 시간은 정확히 365.2422 정도입니다. 숫자 뒤에 붙은 '0.2422일'이 참 애매하죠? 365일을 돌고도 남은 시간을 계산하면 약 5시간 48분 46초입니다. 매년 6시간 가까운 시간이 남는 셈이에요.


2. 4년마다 돌아오는 '2월 29일'의 비밀

매년 남는 6시간을 모으면 4년마다 약 24시간(하루)이 됩니다. 만약 이 남는 시간을 무시하고 계속 365일로만 살면 어떻게 될까요? 1년엔 6시간이지만, 100년이 지나면 약 24일이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수백 년 뒤에는 달력은 1월인데 날씨는 한여름이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02-29-calendar

그래서 인류는 이 오차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약속을 했습니다.

  • 4년 동안 모인 남는 시간(약 6시간 × 4년 = 24시간)을 모아,
  • 4년마다 한 번씩 2월에 '하루'를 더해주기로 한 것이죠.
  • 이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윤년'이고, '2월 29일'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 그런데 왜 하필 가장 짧은 2월에 하루를 더할까요?

그 이유는 고대 로마 달력의 전통 때문입니다. 아주 먼 옛날 로마에서는 한 해가 3월에 시작해서 2월이 마지막 달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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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ck

1년을 채우고 남은 자투리 날들을 마지막 달인 2월에 몰아넣다 보니 2월이 가장 짧아졌고, 보너스 같은 하루(윤달)도 자연스럽게 마지막 달인 2월에 붙게 된 것입니다.


3. 절기와 날짜가 매년 비슷한 이유

지난번의 소한(小寒)과 대한(大寒) 이야기에서 절기는 태양의 위치(황경)를 기준으로 정해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4절기가 음력이 아니라 양력 날짜와 매년 거의 비슷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길목마다 이름을 붙여놓은 것이 절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양력 달력과 찰떡궁합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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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양의 길목: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길(황도)을 15도 간격으로 24등분 한 것이 바로 절기입니다.

2️⃣ 날짜의 일치: 우리가 쓰는 달력도 태양을 기준으로 하기에, 절기는 매년 양력 날짜로 거의 고정되어 있습니다. (예: 소한은 보통 1월 5~6일경)

3️⃣ 농사의 지혜: 우리 조상들은 변덕스러운 음력 대신, 계절의 변화를 정확히 알려주는 이 절기 데이터를 보고 씨를 뿌리고 추수를 했습니다.


✨ 1년 365일의 의미와 2월의 공짜 하루

결국 1년이 365일이고 2월이 28일인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거대한 지구의 발걸음에 맞춰 인간이 만들어낸 '시간의 약속'입니다. 올해 2026년(병오년)은 2월이 28일까지인 평범한 해이지만, 우리가 누리는 하루하루가 거대한 우주의 질서 속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내년 혹은 내후년 달력을 보실 때 이번 글에서 읽으신 이 '5시간 48분의 마법'을 한 번쯤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당연한 선물이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그럼 오늘 하루도 우주의 속도에 맞춰 알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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